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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바이크매거진] 타누스 아머, 스피드와 안정을 동시에 높여준다

등록일 | 2019.09.18
타누스 아머, 스피드와 안전을 동시에 높여준다.
2019-08-27   박창민 기자

MTB의 그래비티 라이딩은 산에서 빠른 스피드로 언덕을 내려오는 기술로 더 빠르고 안전하게 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그 중에서도 타이어 펑크는 가장 컨트롤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단 몇 초 또는 1/100초 경쟁으로 다투는 상황에서 펑크는 경기력을 회복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한 사고 발생도 흔하다.
이에 펑크없는 타이어로 유명한 타누스(Tannus)는 새로운 타입의 타이어 인서트를 개발해 펑크 확률을 크게 줄이며, 그래비티 라이더들에게는 퍼포먼스 향상까지 가능한 타이어 보호 시스템을 개발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아머(Armour)다.


   
타이어 보호, 아머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기존까지 공기가 들어가지 않는 에어리스(airless) 시스템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타누스는, 에어리스 타이어가 공기 타이어보다 퍼포먼스 부분에서 뛰어난 만족도를 주기는 어렵다는 부분을 인식하고 있다. 구름성 뿐 아니라 그립력까지 동시에 가져가기에는 복잡한 컴파운드의 조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기존에 개발된 최상급 컴파운드와 트래드를 갖춘 레이스용 타이어를 이용하면서도 펑크에 대한 부담을 줄여 편하게 라이딩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타누스는 고민했고, 그 결과 '아머'라는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었다.

타누스 아머
소비자 가격 : 39,000원 
 

 타이어 내부에 삽입하는 인서트 제품으로 타이어의 외벽과 사이드월을 보호한다.  


   
타이어의 내부를 보호하는 아머의 기술

타누스 아머의 기본 기술은 타이어 내부에 끼워 넣어 튜브와의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같은 보호막을 장착하고도 기존 튜브처럼 부드럽게 타이어의 구름성과 그립성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타누스는 다양한 컴파운드 개발로 무겁지 않으면서도 공기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았고, 프로 라이더들과의 테스트를 거쳐 그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타이어 내부에 설치하는 아머는 충격에 의해 타이어가 눌릴 경우 딱딱한 림과 접촉하여 펑크가 나는 것을 방지할 뿐 아니라, 약 1cm 정도의 날카로운 물건에 찔렸을 경우도 타이어를 보호할 만큼의 두께감도 가지고 있다.
물론, 아머 내부에 튜브를 넣어 공기를 삽입하는 방식이다보니, 날카롭고 긴 물건이 뚫고 들어올 경우 펑크를 막을 수는 없지만 펑크가 난 상태에도 타이어가 어느정도 모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약 10km/h의 스피드까지 라이딩을 가능하게 도와준다.

 타이어 내부에 장착해 펑크 예방과 퍼포먼스 향상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 타누스 아머  


   
이창용 프로의 테스트 라이딩



타누스 아머의 원리는 매우 익숙하다. 예전에 트라이얼 연습할때 펑크가 자주 발생해서 튜브 하나를 덧대거나 다 닳은 타이어 비드를 잘라서 타이어 안에 장착해서 펑크를 방지 했었다. 똑같은 원리로 제품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타누스 아머는 다른 인서트(타이어 내부에 삽입하는 제품)들과는 약간 다른 구조를 갖는다. 대부분은 튜블리스 타이어를 위한 인서트지만, 타누스 아머는 튜브 사용자를 위한 인서트다.
그리고 에어 포켓의 위치가 다르다. 튜블리스용 인서트의 경우는 림에 장착하기 때문에 에어 포켓이 타이어와 인서트 사이에 위치한다. 하지만, 타누스 아머는 타이어에 장착하기 때문에 에어포켓이 림과 인서트 사이에 있다. 이 부분이 다른 인서트들과 다른 타누스 아머가 만들어내는 느낌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인서트들과 비교를 하자면, 리뷰가 길어질 것 같아서 타누스 아머의 느낌만 적도록 하겠다.

테스트로 지급받은 모델은 27.5 사이즈여서, 다운힐에 장착하고 하루 정도 용평MTB파크에서 테스트 주행을 했다. 시합 연습을 겸해서 진행되어, 하나의 코스에서 빠른 스피드로 테스트가 이루어 졌다. 다운힐에 장착한 만큼 일상 주행에서의 테스트가 아닌 오롯이 다운힐에 초점이 맞춰진 리뷰이다.

- 타누스 아머의 공기압 셋팅


타누스 아머는 공기압 셋팅에 따라 성능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게 느껴진다. 공기압이 적으면 부드럽긴 하지만, 큰 요철에서 림이 찍히는 느낌이 발생한다. 이런 느낌이 싫어서 공기압을 올렸더니 반대로 타이어가 딱딱해진 것처럼 노면충격을 걸러주지 못한다. 튜브가 차지하는 공간이 적기 때문에 적은 공기압 변화로도 성능 차이가 확연하게 발생했다.
에어 게이지를 챙겨가지 못해 그 상태에서 주행을 하면서 공기압을 조금씩 빼가면서 느낌을 찾아갔다. 그 결과 전체 주행에서 림이 한두번 정도 찍히는 느낌이 날 만큼 에어를 뺐을 때가 가장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한 그립력을 잡을 수 있었다.
셋팅 부분은 타이어의 종류, 림의 넓이 등에 따라 다르기 때분에 몇 psi일 때가 가장 좋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부분이다. 적은 공기압의 변화에 상당히 민감하다는 정도만 알아줬으면 좋겠다.

 튜브에 삽입되는 공기가 적기 때문에 미세한 공기압 차이도 성능에 민감한 편이다.  

- 라이딩 성능

타누스 아머의 성능은 충격흡수 부분과 코너링에 차이가 있다. 노면의 진동을 걸러주는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노면의 진동이 핸들까지 타고 올라오는 걸 확실이 걸러준다. 라이딩 후 손의 피로감이 달랐다. 알루미늄 핸들바에서 카본 핸들바로 바꿨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다.
위 셋팅해서 언급했듯이 림이 찍히는 느낌은 살짝 불안하다. 측면 두께가 조금 더 두꺼웠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시합 연습으로 빠르게 타면서 펑크나 림 파손은 발생하지는 않았다. 만약, 카본림에 사용했을 때, 찍히는 느낌에 의해 림이 파손될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노면 진동을 걸러주는 성능은 매우 만족스럽다.

코너링에서는 다른 인서트들과 다른 느낌이 만들어졌다. 잘 타는 사람들의 경우 코너를 짧게 돌아나갈 때 타이어에서 "부욱~"하는 소리와 함께 흙이 튀어나가는 장면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소리가 나는 이유는 상단 트래드 영역이 옆으로 꼬이듯 비틀어졌다가 펴지면서 노면을 긁는 소리다. 그래서 강하게 코너를 눌러주고 갈 때는 타이어가 비틀리면서 눌리는 시간까지 생각하고 움직여야 한다.
타누스 아머를 장착하고는 강하게 눌러줘도 좀처럼 소리가 나지 않았다. 장착 구조상 트래드 밑면을 지지해주고 있기 때문에 타이어가 말리지 않는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적응하고 나니 코너에서 탈출이 빨라졌다. 스키딩이나 커티와 같이 타이어가 측면으로 눌린 상태에서 페달을 굴러 탈출할 때 힘을 받는 느낌이 다르다. 트래드가 무너지지 않고 버텨주고 있어 힘전달이 바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탈출속도가 빨라진 느낌이다.
빠른 속도에서 큰 회전을 할 때 역시 안정감이 높다. 타이어 전체적으로 지지해주는 느낌이 안정적이어서 타이어 롤링에 의해 균형이 깨지는 현상이 적다고 느껴진다.

 강한 코너링에서 타이어 트래드가 무너지지 않고 안정적이어서, 코너 탈출이 더 빨라졌다.  

오랜시간 테스트를 진행한 게 아니어서 세세한 부분까지 체크하기는 어려웠지만, 예상보다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느껴졌다. 쉽게 탈부착 가능하다는 점에서 튜브리스 셋팅이 갖는 불편함도 해소시켜준다. 타누스 아머는 적은 비용으로 자전거 성능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타누스 아머 장착하기

부드러운 소재로 개발된 아머는 어렵지 않게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장착 전 아머의 내부와 외부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확인 후, 튜브를 아머 내부에 먼저 끼운다. 그 다음에는 아머를 마치 튜브 끼우 듯이 타이어 내부에 끼워 넣으면 된다.
튜블리스 타이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장착이 비교적 용이한 클린처 타이어와 함께 사용하면 더욱 장착이 쉬워진다.

 장착 전 사이즈 체크부터 알아보자. 타이어 사이즈에 비해 조금 작은 튜브 사이즈가 적합하며, 타이어의 폭이 좁은 경우는 아머의 사이드월을 커팅해야 한다.  

 아머의 사이드월은 2개의 사이즈로 나누어져 있어서, 폭이 좁은 타이어에 장착할 경우는 아래 부분을 선에 맞추어 커팅하면 된다.  

 보통 사용하는 튜브보다 조금 작은 튜브를 선택하는 것이 편하다.
장착 전 튜브에 공기를 조금 넣어 준다.
 

 타누스 아머의 내부에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 후 튜브를 안쪽에 끼운다.  

 튜브를 다 끼운 모습  

 타누스 아머는 장착 전에 사이즈가 약간 작기 때문에 튜브를 넣었을 때 한쪽이 접이는 현상은 정상이다.  

 튜브를 끼우듯이 타이어 안쪽에 튜브가 장착된 아머를 삽입한다.  

 타이어 장착은 일반 클린처 방식과 동일하다.  

 튜블리스 타이어를 사용할 경우는 비드의 공간이 더 줄어들기 때문에 타이어레버와 같은 공구를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클린처와 달리, 타누스 아머가 튜브를 보호하고 있어서 타이어레버 사용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펌프로 공기압을 넣으면 장착 완료.
튜블리스 타이어에 비해서는 비교적 쉬운 장착이다.
 


   
튜블리스인가 아머인가?

이번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평상시 튜블리스 타이어를 주로 사용하는 필자는 선택의 고민에 빠졌다. 튜블리스가 가볍고 자주 장착하는 사람들에게는 장착이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타이어 교체 시 실란트를 버리고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이 좀 번거로운 일이기도 하다.
그에 비해 타누스 아머는 장착에 있어서 실란트 사용이라는 번거로움이 없어지고, 펑크에 있어서는 튜블리스보다 조금 더 유리할 수 있다. 그리고, 낮은 공기압을 사용해도 타이어가 좌우로 흔들리는 것이 적어져 안정감을 동시에 얻을 수도 있다. 단지 무게가 늘어나게 된다는 단점으로 업힐이 많은 경우라면 퍼포먼스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타누스 아머는 산악 뿐 아니라 시티 라이딩이나 투어링을 위한 사이즈도 함께 출시된다. 아머는 공기층보다 더 부드러운 쿠션을 만들어주면서 펑크를 보호하기 때문에, 시티 및 투어링에도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안정적인 라이딩과 타이어의 퍼포먼스를 모두 얻고 싶다면 타누스 아머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펑크의 확실한 예방과 안정적인 라이딩을 위한 선택으로 타누스 아머는 매우 신선한 대안이 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타누스 : http://www.tann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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